영화 " P.S. I love you "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주연과 감독을 맡았던 여자 권투영화에서 강인한 인상을 남겼던, 힐러리 스웽크 주연의 애정영화. 꼭 20 년 전 영화 " 사랑과 영혼"을 동인천의 어느 극장에서 좌석이 없어 꼬박 서서 본 적이 있었다. 애정영화라고는 본 적 없는 나에게 이 영화는 많은 궁금증과 이해를 바랬다. 머.. 기타등등/世上萬思 2009.04.29
일산 7080라이브 일년에 한 번 그것도 꼭 비오는 날 일산에 살고있는 광남이와 남엽이 셋이서 술자리를 같이 하게 된다. 과메기 먹던 날이 그러했고, 동태탕에 대창구이 먹던 날이 그러했다. 밤 늦게 술 마시다 만취가 되야 보고 싶다느니 어쩠다느니 첫사랑을 못잊어 술 취해 전화하는 청춘으로 착각하는 광남이의 술.. 기타등등/酒道空間 2009.04.23
영화 ' 카모메 식당' 어느 여름 날, 헬싱키의 길모퉁이에 ‘카모메 식당’이라는 작은 음식점이 문을 열었다. 가게 주인은 일본인 여성 사치에(고바야시 사토미). 가게에 오는 손님은 드물지만 매일같이 사치에는 식기를 반짝반짝 닦고, 저녁이 되면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 저녁을 먹는다. 그러던 어느 날, .. 기타등등/世上萬思 2009.04.07
여주 금모래 은모래 4월의 봄바람이 부는 어느날 여주를 찾았다. 때 마침 여주장이 섰으나, 이십년 세월에 비해 변함없는 시내 풍경과 별반 다르지 않다. 개장수, 닭장수 구경하고, 닭꼬치, 떡꼬치 먹어보고...발길을 남한강변 백사장인 금모래 은모래로 향했다. 여주와 문막을 잇는 42번국도 현장에 일년 간 근무했으면서.. 기타등등/世上萬思 2009.04.02
김장 가정 보다는 사회에서 더 필요로 하는 똑똑한 딸과 가사 일에 별 도움 안되는 아들 덕에 어머님과 친구분 두분이서 겨우내 먹을 김장을 담근다. 손님이 집에서 식사하게 되면 무엇보다 김치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던 맛을 자랑했는데, 입맛을 잃으셨는지 예전의 그 깊고 향기로운 김치 맛을 못본지 .. 기타등등/月下獨酌 2009.03.19
쌓인 눈을 밟아보려면 봄을 재촉하는 비가 포근포근 내린다. 쌓인 눈을 밟아보려면 오는 겨울을 기다려야 겠지. 가는 겨울이 아쉬운 까닭은 남아있는 세월이 줄어든다는 염려에서 비롯된 것은 아닐까. 아직 기회는 조금 더 남아 있다. 날을 잘골라 백두대간 어느 능선 위에 올라서는 일. 하지만 그럴 기회를 만들 여유가 없.. 기타등등/月下獨酌 2009.03.19
묘지 누구는 태어나고, 누구는 세상을 떠난다. 누구는 사랑이 시작되고, 누구는 떠난 사랑에 눈물짓는다. 세상은 새로운 것이라고. 세상에 태어난 자와, 사랑이 시작되는 자는 말한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고, 세상을 떠나는 자와, 사랑에 눈물 짓는 자는 말한다. 오래 전 텅비어 있던 그 자리에 묘지가 .. 기타등등/月下獨酌 2009.03.14
영화 '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 ' 감독과의 친분이 아니였다면 상영관을 통해 좀처럼 접하지 못했을 다큐영화. 포스터의 카피가 이야기 해주듯 위안부로 등장하는 실제 주인공인 송신도 할머니의 10년간의 기록. 사실이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은 위안부의 존재에 대해 일본이라는 국가의 공권력과 싸우는 할머니와 그 지원단체들의 휴.. 기타등등/世上萬思 2009.03.08
농구 관람 후 뒷풀이 삼성과 KTF 경기 시작 전 국기에 대한 경례. 2월 20일 추일승감독을 응원하기위해 친구들이 함께 했다. 초등학교 동창들 초등학교 동창들과 고교동창들이 한자리에 강남구청역 인근 Wa-bar 기타등등/酒道空間 2009.02.21
명동 통기타카페 ' JAM ' 특정한 장소가 그리워 질때가 있다. 대부분 마음 속으로 그리워 하다 말지만, 그 근처를 지날때면 그리워 했던 장소를 찾아가거나 먼 발치에서 그곳을 바라보는 버릇이 어렸을 때부터 있어왔다. 추억을 떠올리며 찾는 장소는 같은 길이어도 그 느낌이 사뭇다르다. 명동거리의 동쪽 입구 카톨릭회관 건.. 기타등등/世上萬思 2009.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