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구석구석/서 울 148

2013. 11. 낙산공원

서울 성곽 낙산공원. 대만인들이 이곳까지 여행 오는지 처음 알았다. 국내인에게 인기 있는 곳이 외국인에게 인기있는 관광지라는 것은 진작 부터 알고 있었지만, 이런 산동네 골목길 까지 외국인 관광지로 각광을 받을지는 몰랐다. 하기야 대만의 탄광초 지우펀 골목길을 거닐다 오는 국내 관광객이 많아지니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관악산 연주대

관악산 연주대 2008. 10 29. 의상대사가 문무왕 17년(677)에 암자를 세우면서 ‘의상대’라 이름했었는데, 고려 멸망 후 조선을 반대하며 고려에 충성을 다하던 유신들이 이곳에 모여, 멀리 개경쪽을 바라보며 고려를 그리워하여 연주대(戀主臺)로 이름을 고쳐 부르게 되었다. 또한 조선 태종(재위 1400∼1418)이 셋째왕자 충녕대군을 장차 태자로 책봉하려 하자 이를 눈치챈 첫째 양녕과 둘째 효령대군이 궁을 나와 관악산에 입산 수도하면서, 이 연주대에 올라 왕궁을 바라보며 왕좌를 그리워하였다는 전설도 전해진다. 지금의 건물은 3평 남짓한 규모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 지붕이며, 조선 후기에 지어진 것이다. 이곳에는 석가모니와 나한들을 모시는 불당인 응진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