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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노인봉

아스라히 보이는 대청, 중청, 서북릉,,귀떼기청.. 아는 사람만 보이는 그리움 달려가는 곳. 오대산 노인봉 산행과 연곡해변 겨울바다 news mt-club + 산들섬여행클럽 국내에서 강설량 많기로 첫째 두째 손가락에 꼽는 진고개 노인봉 구간 일대에 먼지가 폴폴~ 그 덕분에 걷기위주의 여행클럽 일행들이 쉽게 노인봉 정상 1,338m에 올랐다. 개인적으로는 세번째인 노인봉 정상, 시계가 어찌나 깨끗한지 황병산 매봉이 코앞이고, 멀리 설악산 대청, 중청 서북능, 귀떼기청봉이 눈에 들어 온다. 아는 사람만이 볼 수 있는 산들. 시선과 마음은 백두대간 그 능선에 그리움 되어 흘러간다. 적설량이 거의 없어 예상시간 보다 빨리 하산, 연곡의 겨울바다에 너도 나도 주인공이 되어 바다의 끝, 바다의 시작, 땅의 끝, 땅..

내장산 가을풍경

내장산 입구에서 내장사까지 이르는 길은 그늘 마져 붉은색을 띠고 있을 만큼 만산홍엽. 이맘때면 몰려드는 인파로 발 디딜틈이 없다. 이쯤되면 사람에 치어 단풍이 눈에 안들어 온다. 그나마 단풍을 온전히 즐기는 방법이 있으니 9시 이전에 도착 내장사 까지 이르는 길을 산책 하는 것. 아직도 가보지 않았다면 이 방법이 절정의 내장산 단풍을 즐기는 유일한 방법이다. 백련암을 거쳐 써레봉능선을 타면 하루 산행으로 그만이다. 사진은 이른 아침 내장사 대웅전 뜨락 낮은 담장 위로 본 감나무. 2014. 11.

2013. 11. 낙산공원

서울 성곽 낙산공원. 대만인들이 이곳까지 여행 오는지 처음 알았다. 국내인에게 인기 있는 곳이 외국인에게 인기있는 관광지라는 것은 진작 부터 알고 있었지만, 이런 산동네 골목길 까지 외국인 관광지로 각광을 받을지는 몰랐다. 하기야 대만의 탄광초 지우펀 골목길을 거닐다 오는 국내 관광객이 많아지니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지리산 화엄사

지리산 화엄사. 사찰을 관광으로 방문하는 사람들을 일일이 조사한 것은 아니지만, 절을 둘러보는 시간은 대략 30분에서 1시간을 넘지 않는다. 사찰문화재 관람료가 3,500원. 사찰의 입장료는 어떻게 결정되는지 확실히 알 수 없지만, 국보와 보물의 관리비로 산정된다고 들었다. 사찰 입장료는 산에 드는 산꾼에게도 예외가 없어서, 각 국립공원, 군립공원 그외에도 제각각 사찰 문화재 관람을 이유로 입장료를 부과하고 있다. 지리산 성삼재행 버스에서는 들리지도 않는 천은사 입장료를 통과하는 모든 사람에게 부과하고 있고, 설악산 신흥사도 마찬가지. 오래 전에는 젊은 혈기에 매번 싸우기도 했지만, 이제는 그마저도 시큰둥해서 싸우는 품과 기분 상하는 품을 합치면 줘버리는게 싸게 든다는 생각으로 순순히 입장료를 뜯기고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