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배 10

복실이 혹한기 적응 충전바리.

복실이 첫눈 구경. ​ 아침 기온 ㅡ17도, 현재 기온 ㅡ7도, 체감온도 ㅡ12도. ​ 과연 복실이는 혹한기에 잘적응할까 궁금해 눈밭으로 산책. ​ 중국산 바이크 대부분이 엔진 워밈업 전 시동불량 먼저 타던 TRK502도 가끔 가다 시동이 꺼지는 일이 있는데, 엘로이 트래커도 그러더니 추워지니 더 하다. ​ 셀모터가 그때그때 작동을 잘해 난처한 적은 없지만 처음 겪을 때는 당황했다. ​ 집 가까이 북한산 아래 원돌기 연습 할 곳을 찾아 고고싱. 평상 시 봐뒀던 집근처 북한산 자락 공터.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해 빙판길. 아니나 다를까 승합차 한대가 언덕을 오르다 밀렸는지 도로 옆 측구에 빠졌다. 빙판에서는 용 빼는 재주가 없다. 사발이가 되어 노젓기. 산에 다니며 봐뒀던 공터가 눈밭이 됐다. 눈밭에서 복실..

가을의 시간은 쉬지 않고 흐르고 조경철천문대, 소양호 품안마을.

오랜만에 입도바이가 타고 싶어 바튜매 투어공지를 보고 깨달은 사실. 70년생 이전 출생자는 무등록, 무보험 차량과 함께 투어에 함께 할 수 없단다. 출발지도 의정부, 평소 가보지 않았던 코스라 공지글을 다시 살펴보고 섭섭한 마음에 댓글을 달았다니, 투어 개최자의 답글이 다 이유가 있단다. 바이크 경력 보다 나이 제한을 두는것이야 투어 진행자 재량이니 더 물을 수도 없는 노릇. 경력 보다 나이라니 씁쓸하다. 홀가분하게 비슷한 코스로 한바퀴 돌기로 하고 의정부를 출발했다. 금오동을 지날 때 한번, 축석고개를 넘어서 내촌으로 진입하기 전 3차선 상에서 한번. 앞바퀴를 스치듯 추월하는 차량들. 축석고개 지나 추월한 승합차량은 좀 심하다 싶었는데 신호등에 정차했기에 옆 차선에 대고 조수석을 통해 안을 들여다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