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구석구석 382

관악산 연주대

관악산 연주대 2008. 10 29. 의상대사가 문무왕 17년(677)에 암자를 세우면서 ‘의상대’라 이름했었는데, 고려 멸망 후 조선을 반대하며 고려에 충성을 다하던 유신들이 이곳에 모여, 멀리 개경쪽을 바라보며 고려를 그리워하여 연주대(戀主臺)로 이름을 고쳐 부르게 되었다. 또한 조선 태종(재위 1400∼1418)이 셋째왕자 충녕대군을 장차 태자로 책봉하려 하자 이를 눈치챈 첫째 양녕과 둘째 효령대군이 궁을 나와 관악산에 입산 수도하면서, 이 연주대에 올라 왕궁을 바라보며 왕좌를 그리워하였다는 전설도 전해진다. 지금의 건물은 3평 남짓한 규모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 지붕이며, 조선 후기에 지어진 것이다. 이곳에는 석가모니와 나한들을 모시는 불당인 응진전이 있다.

하회마을 담연제

경북 안동 하회마을 澹然齊 2011.10. 마치 영화 로마의 휴일의 사자입 처럼 생긴 이것은 과객에게 여비를 보태 주기 위해 만든 것으로 전한다. 그 옛날 하회마을까지 찾아갔던 과객이라면 심상치 않을터 그에게 넌즈시(?) 노잣돈을 놓아두고 필요한 만큼 가져다 쓰게 해준 하회마을의 인덕. 수차례 찾았던 하회마을 고샅길에서 처음으로 눈에 띄었던 곳. 전에 왔을 때랑, 그전전에 왔을때는 왜 못봤던거야? #담연재 #안동고택 #정윤배 #오체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