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는 태어나고,
누구는 세상을 떠난다.
누구는 사랑이 시작되고,
누구는 떠난 사랑에 눈물짓는다.
세상은 새로운 것이라고.
세상에 태어난 자와, 사랑이 시작되는 자는 말한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고,
세상을 떠나는 자와, 사랑에 눈물 짓는 자는 말한다.
오래 전 텅비어 있던 그 자리에 묘지가 가득하다.
아무렇지 않게 넘나드는 선을 난 참으로 어렵게 넘어섰고 되돌아 설 줄 모른다.
어느 순간 놓아 버려야 하는 것이 삶이 듯, 사람 또한 그러리라.
'기타등등 > 月下獨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장 (0) | 2009.03.19 |
---|---|
쌓인 눈을 밟아보려면 (0) | 2009.03.19 |
향기에 대해 (0) | 2009.02.12 |
한밤중에 목이 말라 (0) | 2009.02.12 |
안개 속 흥국사 (0) | 2009.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