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땡땡땡... 한국의 보스포러스, 한국의 나폴리, 한국의 그랜드 캐넌, 한국의 ... 나는 보스포러스도, 나폴리도, 그랜드 캐넌도 가보질 못했다. 그 글을 읽은 사람 들 중 보스포러스와 나폴리, 그랜드 캐넌을 다녀 온 퍼센티지가 얼마나 될까? 그 표현을 쓰는 작가도 아마 가보지 않은 걸로 알고 있는데, 한국의 그곳.. 기타등등/世上萬思 2010.10.19
보기 무안한 보험광고 낮 시간대 공중파 방송을 보고 있노라면 낯 뜨거워지는 광고방송이 줄기차다. 죽을 때 자식에게 부담되지말라고 노인들이 다정스럽게 말을 건네고, 병 걸렸을때 힘들어 할 주변 사람들 배려하라는 친절한 설명. 맞는 얘기하고 있는데도 심히 부담되는 광고들이다. 기타등등/世上萬思 2010.10.19
i've seen that face before grace jones의 i've seen that face before 앨범이 아직 국내에 안들어 왔을 때다. 테이프 하나를 들어보라며 카셋트 플레이어에 꼽아 놓는다. " 음악 어때?" "전체적으로 좋은데..." "정말이지?" "그렇다니까.""어느 곡이 제일 좋아?""지금 이곡 탱고곡으로 많이 들어 본 것 같은데...""정말이지?"내 표정을 살피는 눈.. 기타등등/世上萬思 2010.10.09
2010 하이서울페스티발 http://www.hiseoulfest.org/2010/src/main.asp 청계광장. 광통교 부근. 프랑스 '사우루스.' 스페인 ' 침대 ' 프랑스 '이동형 가마' 한국 '노리단' 서울시 창작공간. 기타등등/世上萬思 2010.10.09
이화마을 날개를 접다. 티브를 탄 유명세 덕에 날개를 접게 됐다. 대학로 약속시간 보다 일찍 도착해 이화동 벽화 산책 중 지나가는 어린 학생에게 부탁해서 찍은 사진. 일박이일에 이곳이 소개 되었다는 얘기를 전해들었다. 안그래도 아마츄어 찍사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간혹 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한다고 전해들었는데.... 기타등등/世上萬思 2010.10.05
의정부 basecamp 귀갓길 모자란 술을 기어이 채우고 가야 그나마 편안한 밤(?)을 맞을 수 있다. 음악도 마음에 들지 않고, 뚱한 찬모 겸 마담이 소 닭 보듯 맞이하지만, 값 싼 주대와 수제 의자, 알프스 풍 인테리어가 마음에 쏙 드는 곳. 소주 한잔 했다고 하는 얘기가 아닐세 / 백창우 울지 말게 다들 그렇게 살아가고 있.. 기타등등/月下獨酌 2010.09.29
동네에 난 불. 동네를 한바퀴 돌며 살고 있는 아파트 쪽을 바라봤을 때 였다. 주택가 위로 흩부려지는 가는 연기. 공터가 있어 누군가가 쓰레기를 태우는 일은 없으니, 집에 불이 난것이라 직감하고 서서히 불이 난 곳으로 향했다. 이면도로에서 주택가 안쪽으로 들어서는 좁은 길에서 소방차가 요란한 경적을 울려.. 기타등등/世上萬思 2010.09.29
추석맞이 영화 관람으로 아저씨를 보고... 고등학교 때 인지... 명절에 친구와 영화관에 간다고 했더니 친구누나가 촌스럽게 무슨 명절에 영화관에 가느냐고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러면서 구로공단 공순이, 공돌이들이나 명절 연휴에 영화 보러 극장에 가는 것이라고... 그말에 의미가 무엇인지 꽤나 한참만에 알아 들은 듯 하다. 당시로써는 한국.. 기타등등/世上萬思 2010.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