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때 인지... 명절에 친구와 영화관에 간다고 했더니 친구누나가 촌스럽게 무슨 명절에 영화관에 가느냐고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러면서 구로공단 공순이, 공돌이들이나 명절 연휴에 영화 보러 극장에 가는 것이라고... 그말에 의미가 무엇인지 꽤나 한참만에 알아 들은 듯 하다. 당시로써는 한국 영화계의 부흥을 위해 일년에 한, 두번은 영화를 봐줘야 한다고 맞받아쳤을 뿐이다. 일산 CGV에서 ' 아저씨 '라는 영화를 봤다. 같은 처지의 놓여 있는 사람으로 부터 현세를 구원 받기를 원하는 것일까? 죽여야 하는 당위성을 부여해놓고 거침없이 화면에 잔인함 죽음이 널부러진다. 더 이상 일인활극과 죽여야 한다는 당위성을 부여 해야 하는 사회모순을 들여다 보기 싫다는 생각을 영화 보는 내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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