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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centre, Outback.

호주에서 꿈에 그리던 땅, red centre outback에 가기 위해 출발합니다. 호주 종,횡단을 하고 싶었지만, 시기적으로 여름이 시작되어 한낮에는 40도를 넘어 생명을 위협합니다. 그간 호주에서의 경험으로 대략적인 경로를 설정했고, 호주의 어드벤쳐 라이더들의 조언을 얻어 경로를 수정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경험자들이 극구 말리는 시기이고, 위험한 코스라 불안하고 두렵기 까지 하지만, 유튜브에서 보던 그 붉은 사막. 끝 없는 길을 울룰루에서 한번 봤기에 기필코 바이크로 달려 보고 싶었습니다. 목숨까지 걸고 싶은 마음은 없어 사막 초입에서 아니다 싶으면 돌아온다는 계획입니다. 구글 맵상 6,000km 예상기간은 2주로 잡고 있습니다. 남한에서 온 이름을 읽지도 못해 kim 이라고 나를 부르는 호주의 ..

내장산 가을풍경

내장산 입구에서 내장사까지 이르는 길은 그늘 마져 붉은색을 띠고 있을 만큼 만산홍엽. 이맘때면 몰려드는 인파로 발 디딜틈이 없다. 이쯤되면 사람에 치어 단풍이 눈에 안들어 온다. 그나마 단풍을 온전히 즐기는 방법이 있으니 9시 이전에 도착 내장사 까지 이르는 길을 산책 하는 것. 아직도 가보지 않았다면 이 방법이 절정의 내장산 단풍을 즐기는 유일한 방법이다. 백련암을 거쳐 써레봉능선을 타면 하루 산행으로 그만이다. 사진은 이른 아침 내장사 대웅전 뜨락 낮은 담장 위로 본 감나무. 2014. 11.

2013. 11. 낙산공원

서울 성곽 낙산공원. 대만인들이 이곳까지 여행 오는지 처음 알았다. 국내인에게 인기 있는 곳이 외국인에게 인기있는 관광지라는 것은 진작 부터 알고 있었지만, 이런 산동네 골목길 까지 외국인 관광지로 각광을 받을지는 몰랐다. 하기야 대만의 탄광초 지우펀 골목길을 거닐다 오는 국내 관광객이 많아지니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Sydney, Nom.

일식집 놈, 한잔이라는 뜻의 일본식 가정식. 반일감정하고는 상관없이 국외에서는 국적도 이념도 세계인이다. 저렴한 가격에 모듬회와 사케를 맛 볼 수 있다. 거나하게 먹으려면 그 가격이 만만치 않지만 주로 젊은 학생 상대하는곳이여서 저렴한 가격에 몇가지 안되는 음식으로 엄마의 손맛을 보여준다. 한시간여 있는 동안 20대 초반의 학생들이 맥주 한잔과 식사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N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