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L TRAIN/Hello blick road

Red centre, Outback.

오체투지해무 2021. 11. 8. 13:55



호주에서 꿈에 그리던 땅, red centre outback에 가기 위해 출발합니다.
호주 종,횡단을 하고 싶었지만, 시기적으로 여름이 시작되어 한낮에는 40도를 넘어 생명을 위협합니다.
그간 호주에서의 경험으로 대략적인 경로를 설정했고, 호주의 어드벤쳐 라이더들의 조언을 얻어 경로를 수정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경험자들이 극구 말리는 시기이고, 위험한 코스라 불안하고 두렵기 까지 하지만, 유튜브에서 보던 그 붉은 사막. 끝 없는 길을 울룰루에서 한번 봤기에 기필코 바이크로 달려 보고 싶었습니다.
목숨까지 걸고 싶은 마음은 없어 사막 초입에서 아니다 싶으면 돌아온다는 계획입니다.
구글 맵상 6,000km 예상기간은 2주로 잡고 있습니다.
남한에서 온 이름을 읽지도 못해 kim 이라고 나를 부르는 호주의 어드벤쳐 라이더들의 응원과 격려와 부러움과 질시 어린 답글이 177개가 달렸습니다.
그 중에는 오가는 길에 자기네 집에서 재워 주겠다 엔진오일을 갈아주겠다는 선의의 댓글도 있고, 꼭 살아서 돌아오라는 협박성 댓글도 있었습니다.
영작문이 되지 않아 구글번역기의 신세를 지어 일일이 답변하는 것도 사막 여행 준비하는 중에 큰일이었습니다.
잠시 후면 출발합니다.
야영 할 때는 제외하고 숙소에서 인터넷 망이 연결되면 소식 전하겠습니다.
I'll be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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