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L TRAIN/맛따라멋따라 122

봉이만두

한봉열사장님 왼쪽 뒤로 생활의 달인 인증패가 걸려 있는데 사진에는 안나왔네요. 인터넷 검색해보니 거의 만두의 성지 같은 곳. 만두 좋아라 하는 내가 모르는 만둣집이 있었다니하고 벌써 부터 가보려고 했다 오늘 인사동 볼일 보러 가다 들렸습니다. 부추만두라기에 중국식일까 싶었는데 우리나라 고유의 만두맛. 찐만두하고 군만두 둘다 맛보려고 했는데 군만두를 많이 주셔서 찐만두는 더음에... 만두 한접시 먹는 동안에도 나이 지긋하신 분들의 포장 판매가 줄을 잇습니다.

양양 복골방앗간

양양 벼이삭이 패는 들녘에서 만난 복골방앗간. 이천년 초쯤 설악야영장에서 야영을 하고 모처럼 시골 동네 마을과 마을을 잇는 길을 따라 느긋하게 돌아보다 이곳과 만나게 됐다. 방앗간을 개조해 만든 카페. 아침시간이지만 지나치기가 아쉬워 카페 문을 열고 들어갔다. 문은 열려 있었고 인기척에 홈드레스 차림의 중년 여자가 나를 맞았다. 오래 전 방앗간으로 쓰였다는 내부는 크지 않은 공간임에도 요모조모 볼것들이 많았다. 커피를 먹지 않는 내가 무엇을 마셨을까? 이충 창에서 들녘을 지나 멀리 내려다 보이는 양양의 바다가 그리움이 되어 눈에 들어온다. 2014. 9. #복골방앗간

Sydney bar, Palmer & Co.

시드니 금융과 명품점이 즐비한 마틴 플레이스에서 가까운 곳. 첨단 대형 빌딩 사이 마치 시간여행이라도 온 듯 머캐덤이 깔린 골목으로 들어가 비상구 같은 문을 열고 화재 대피소 계단을 내려가면 1920년대 금주시대 풍경이 펼쳐지는 술집. 세기의 여간첩 마타하리 풍의 여종업원이 주문을 받는다. 그 독특한 분위기는 시드니에서도 아는 사람만이 찾아가는 바. 이쯤에 특이한 바가 있겠다 싶어 골목을 서성이다 발견해 들어 간 곳. #sydney #Newsouthwales #australia #sydneyb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