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경약식의 추억에 덧 붙여. 덕산온천의 한 국수집. 몇 해 전, 근처를 지나다 국수 하나로 명성을 얻는 곳이 있다고 하여 왠만해서 들여다 보지 않는 네비게이션을 보고 허허벌판에 덩그마니 3층 건물을 보고 " 이건 진짜다." 싶었다. 때가 지나서인가 넓은 주차장에 차가 한대도 없다. 심상치 않다. 주차장에 들어서니 3층 창문이 열리고 노인 한분이 오늘 쉬는 날이란다. 국수가 맛있어 봐야 얼마나 맛을까만은 그때의 못 먹어본 국수를 광천 외사촌 사무실에서 귀가 하는 길에 들리기로 했다. 예산에 가장 높은 절 탈해사를 오르는데 눈길에 급경사라 위험해 걸어서 오르고 내렸더니, 시간도 지체하고 배도 고프고. 덕산 국수집에 도착하니 음식점 앞 주차장에는 만차이고 그 옆에 밭이었던 곳에 만들어 놓은 노지 주차장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