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등등/世上萬思 209

슬기로운 환자생활 2주차

씨름선수 이만기 장딴지 만하던 붓기가 내리자 이따금씩 전해지는 통증은 참을만해졌다. 한참 부었을 때의 통증은 통증 외에는 기억 나지 않을 정도로 온 신경이 통증 부위에 집중됐다. 무릎관절 주변과 종아리, 발목까지 온통 시커먼 멍이 퍼져나가며 하루 하루 나아지고 있다 이제는 목발을 짚고 혼자 샤워를 할 만하다. 진통제 없이 지낸 시간 중 무엇 보다 힘든것은 팔순 어머니의 간병이다. 어서 시간이 가기 만 바랄 뿐이다.

선진국 호주의 교통문화 들여다 보기

호주의 운전면허 체계 보통 16세부터 연습면허(Learner Permit)를 딸 수가 있으며, 연습면허를 따기 위해서는 객관식으로 된 시험을 통과해야 된다. 시험은 총 30문항이 나오는데, 처음 10개는 give way, 나머지 20개는 그 외의 도로규칙 같은 것이 나온다. Give way 문항에서는 2개 이상 틀리면 바로 탈락이고, 나머지 20개 문항에서는 3개 이상 틀리면 바로 탈락이다. 한국식으로 하면 90점 미만은 무조건 탈락인 셈. 이 때 자동인지 수동인지 선택을 할 수가 있으며, 오토를 딴 학생들은 수동 자동차를 운전할 수 없다. 연습면허(Learner Permit)을 따더라도 각종 한계가 정해져 있다. 차 앞뒤로 노란 L자 판을 붙이고 다녀야 하며, 몇몇 주는 속도제한이 있기도 한다. 결정적..

바이크 정차 시 추돌에 대한 공포.

바이크를 타면서 공포스러울 때가 종종 있다. 그 중 정차하고 있는데 뒤에서 차가 밀고 들어오는 것이다. 바이크동호회에서 사고사 중 상당수가 정차해 있을때 속수무책으로 뒤에서 밀고 들어오는 차에 의한 사고사의 비중이 많다. 승용차가 밀고 들어오는 경우에도 무섭지만, 버스나 대형트럭이 뒤에서 치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임사체험을 하게 된다. 오늘 포천 아우토반을 향해 가다 그런 경우가 있었다. 베어스타운 쯤을 지날 때 보통의 차량이라면 주행신호에서 노란불이 들어왔으면 지나쳤을텐데 갑자기 전방의 아반테가 급정거를 한것이다. 1차선, 내가 타고 있는BMW 800GSA의 강력한 브렘보 브레이크에 의해 정지 할 수 있었다. 엘로이 트래커의 디스크브레이크였다면 제동거리가 길어, 정지한 차량 뒤를 받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