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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모시고 텐덤라이딩

Tendem riding with my mother. 송추 - 기산지 ㅡ 백석 ㅡ 홍복산. 아버지 젊으셨을 때 할머니를 바이크 뒤에 태우시고 드라이브를 했다는 얘기를 요즘 몇번 하셨다. 내가 초등학교 시절 부모님은 어느해 여름방학 외할머니가 우리 남매를 보게 하시고 전국에 계신 친지를 찾아 전국투어를 하셨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때의 사진들이 앨범에 정리되어 있는데 찾아 보지 않으지 꽤 긴세월이 되었다. 바이크를 탄지 삼십년이 되는 해지만 어머니를 태워 드린 적은 한번도 없었다. 물론 그런데에는 텐덤라이딩을 안한다는 내 원칙도 있었지만, 엔듀로바이크 특성 상 뒷자리가 불편한 이유도 있었다. 투어러 록키는 탑박스에 쿠션도 장착되어 있어 이번 기회에 어머님 텐덤라이딩을 해드렸다. 송추고개를 넘으니 길이 제법..

Sydney bar, Palmer & Co.

시드니 금융과 명품점이 즐비한 마틴 플레이스에서 가까운 곳. 첨단 대형 빌딩 사이 마치 시간여행이라도 온 듯 머캐덤이 깔린 골목으로 들어가 비상구 같은 문을 열고 화재 대피소 계단을 내려가면 1920년대 금주시대 풍경이 펼쳐지는 술집. 세기의 여간첩 마타하리 풍의 여종업원이 주문을 받는다. 그 독특한 분위기는 시드니에서도 아는 사람만이 찾아가는 바. 이쯤에 특이한 바가 있겠다 싶어 골목을 서성이다 발견해 들어 간 곳. #sydney #Newsouthwales #australia #sydneyb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