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에서 기타 연주와 노래. 아직도 낯이 선 사람들 앞에서 혼자 기타를 잡고 노래 불렀다. 잘하려고 하지 않고, 오래 전 기타를 잡으면 의례껏 부르던 곡, 손이 기억하고 입에서 저절로 흥얼 거려지는... 40대에서 60대 까지의 연령층임에도 트윈폴리오, 양희은, 서유석, 정태춘의 노래를 함께 불렀다. 30여 분 기타를 쳤을 뿐인데 3일 지난 지금도 운지 했던 외손 손가락 끝이 아릿하다. 30분 씩이나 나의 연주와 노래를 들어 준 적은 아마도 처음 있는 일이다. SOUL TRAIN/SOUL TRAIN 2021.08.20
Tarlaga, via Goulburn. A way to taralga. 뉴사우스웨일스주 골번의 북쪽 약 44km 떨어진 곳에 있는 목장지대 자리 잡은 작은 읍. 읍내 중심가라고 할 수 있는 1867년에 지어진 타랄가호텔이 한곳, 30 여 미터가 넘는 거대한 미류나무 가로수. 대낮부터 맥주에 쩌든 노인들이 앉아 있는 호텔바, 뒷편 한켠에서 뜨개질과 바자회 준비로 회의 중이신 할머니들. 이따금 차량 한대 지나는 터무니 없이 넓은 중심가를 휘도는 호주의 한겨울 하이랜더의 을씨년한 바람. @ Goulburn, New South Wales 타랄가의 가로수 미루나무. 호주는 작은 마을에도 도로가 8차선 넓이. 1867년 문을 연 타랄가호탤. 호주 바베큐대회에서 그랑프리를 2년간 차지한 타랄가 호텔 펍. 자부심이 대단한데, 사진 찍는 사이 위트 있는 몸개.. SOUL TRAIN/Hello blick road 2021.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