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등등/世上萬思

이빠지는 꿈과 애무하는 꿈

오체투지해무 2016. 4. 12. 09:53

꿈에 앞니 오른쪽 두개가 쑥하고 빠지는 꿈을 꿨다.
꿈이란게 얼또당또 않듯 빠지기 전에 뻐드렁니 두개가 마치 가리기라도 하듯 뻗쳐 나오더니,
벋쳐 나온 뻐드렁니 뒤쪽의 앞니가 쑥 빠진다.

생시 같은 꿈이어도, 이 빠지는 꿈은 누가 돌아가신다는 꿈인데 하고 인식을 하고 있었지만 워낙이 생시 같아 앗차 싶기도 하다.

그리곤 생소한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아무리해도 가고자 하는 방향의 버스는 오지 않고, 버스를 함께 기다리던 초등학교 저학년을 데리고 있던 아이의 엄마에게 눈길이 갔다. 나도 모르게 그녀의 귀를 애무하는데 애써 뿌리치지 않고 내 애무와 몸짓을 다 받아 주다 다음을 기약하면서 깨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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