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와 생존에 괸한 처절한 기록.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를 의정부 태흥 cgv에서 혼자 봤다. 혼자 영화 보기는 삼십여년 만인 듯 하다. 영화에 집중하는데는 그만이자만 영화가 끝나고 현실로 급박하게 돌아오는 참담한 시간을 맞이하는 것은 여전히 힘들다.
두시간 반을 넘는 상영시간이 지루하지 않다. 상영 내내 웃음 한번 주지 않는다. 간혹 저혈당이나 저체온증등을 떠올리기는 했지만 이내 떨쳐 버리고 생존 본능에 충실했다.
...이번 겨울 벼르던 영화 포인트 브레이크와 레버넌트를 봤으니 헤이트풀8만이 남았다.
영화 대사 중 기억나는 대목.
인디언과의 혼혈 아들에게 글래스는 " 네말은 무슨 말도 듣지 않아 오로지 피부색만 볼 뿐이야."
복수를 네손으로 할 필요는 없어 그건 신의 영역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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