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L TRAIN/아주친절한여행

포천의 식물원 서운동산,뷰식물원, 평강식물원

오체투지해무 2007. 6. 27. 03:28
 

포천의 식물원


경기도 포천은 백두대간 추가령 지구대에서 서남쪽으로 뻗어나간 한북정맥의 산자락이 품고 있다. 산세가 수려하고, 계곡의 물이 맑아 사시사철 여가생활을 즐기려는 인파들이 주말이면 찾는다.  포천을 오가는 47번 국도와 43번 국도는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해 주말나들이 차량이 줄을 잇는다. 산정호수, 백운계곡, 일동온천 등의 지명은 여행매니아가 아니어도 한, 두 번 이상은 들어봤을 성 싶다. 포천을 지나가는 국도 주변에는 영화와 CF, 뮤직비디오의 단골 촬영지로 등장하는 수목원도 꽤 있다. 연인끼리, 가족과 함께 이번 여행지로의 여행에서 카메라는 챙겨야 할 물건 중 일순위. 그만큼 자연경관과 조경이 잘 어우러진 곳들이다.


서운동산

한북정맥이 흐르는 죽엽산 아래 있는 서운동산은 왕숙천이 흐르는 수중보를 건너야 있다. 왕숙천을 중심으로 A지역은 CF나 뮤직비디오의 단골촬영지, B지역은 대규모 회사 야유회를 대규모 회사 야유회를 진행 할 수 있는 축구장과 배구장, 족구장이 구비되어 있다. C지역은 삼림욕장으로 가벼운 등산을 할 수 있게 탐방로가 정비되어 있다. 왕숙천을 가로지르는 수중보를 지날 때면 달리는 차로 물살을 가르는 재미가 있다. 정문을 들어서면 잘 다듬어진 잔디밭이 펼쳐지고, 돌을 쌓아 아치교를 이룬 문을 들어서면 동남아의 어느 풍경을 만난 듯하다. 커다란 연못이 두 개, 그 사이를 나무로 만든 다리가 놓여 있고, 건너에는 오두막이 한 채 세워진 모습이 국내에서 찾아 볼 수 없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곳이 드라마나 CF, 뮤직비디오의 단골촬영지로 등장하는 장소. 그런 탓에 이 지역 일대에서는 웨딩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부대시설로는 4인에서 20인까지 수용 가능한 숙박시설이 탐방로 초입 숲 속에 자리하고 있다. 동산 내 식당에는 전골류의 식사가 준비되어 있고, 사전 예약하면 통돼지 바비큐나 스테이크 등의 음식을 야외에서 구워 내온다. 그 외 캠프화이어장, 셀프 바비큐장, 승마및 낚시체험을 해 볼 수 있게 해 놓았다.



자가운전 : 43번 국도 의정부에서 포천 방향 하송우삼거리에서 우회전 큰넓고개 지나 내촌 가기 전 우측으로 서운동산 이정표.

47번 국도 진접에서 광릉내 진입 전 팔야교를 지나 좌회전하면 마명리로 향하는 간선도로가 나온다. 팔야교 삼거리에서 약 6km 지점 우측에 서운동산

입장료  성인 3,000원 소인 2,000원 입장시간 09:00-일몰 시 까지

체험승마 8,000원 낚시 5,000원 셀프바베큐 그릴대여 30,000원

문의전화 031-533-9000 http://www.seowoon.co.kr/



뷰식물원

유려한 곡선을 지니고 있는 부드러운 언덕을 등에 지고, 잔디와 튤립, 관상용 양귀비가 동화 속 풍경처럼 펼쳐져 있는 곳이다. 식물원에 들어서면 눈길을 끄는 것은 빨간 지붕을 이고 있는 원형건물과 그 주변 경관이다. 원형건물 안에서는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가 금방이라도 노래를 부르며 달려 나올 것만 같다. 7단으로 이루어진 무지개동산에서는 텔레토비들이 귀여운 엉덩이를 흔들며 뛰어 놀 것 같다. 구근정원, 양귀비들판, 하늘나라정원, 시크릿가든, 무지개동산, 알파인아일랜드가든, 자생식물생태원, 습지원 등으로 나뉘어져 봄, 여름 가을 동산은 항상 꽃 축제의 연속이다.


6월 1일부터 6월 25일 까지는 레드퍼피페스티발. 마약의 원료로 재배가 금지되어 있는 줄만 알았던 양귀비의 만개시기에 맞춰 양귀비 축제가 열린다. 양귀비 들판을 수놓은 오색의 양귀비는 백두산 인근에서 서식한다는 두메양귀비를 비롯 개양귀비, 수입종의 양귀비가 그 가냘픈 몸매에 화관을 이고 서 있는 모습은 이곳만이 자랑하는 아름다운 풍경. 축제 기간에는 양귀비를 주제로 그린 화가 서희원의 유화전도 함께 열리며, 행사 기간 중 찍은 양귀비 사진대회를 통해 응모한 사진 중 우수작을 뽑아 7월 중에 시상하는 행사도 같이 진행된다.  원내 식당에서는 양귀비의 쌉쌀한 맛을 이용한 비빔밥과 국수도 먹을 수 있다.


자가운전 : 47번 국도 서파(신팔)검문소에서 운악산을 지나 일동에 들어서기 전, 유동리 마을에서 마을 슈퍼를 왼쪽에 끼고 진입로로 들어오면 약 500미터 지점에 뷰식물원이 나온다.

입장료 성인 4,000원 소인 3,000원 입장시간 09:00-18:00 연중무휴

문의전화  031-534-1136 http://www.viewgarden.co.kr/



평강식물원

해발 733m의 관음산 육부능선에 자리 잡은 식물원의 기후적 특성을 고려 백두산, 한라산, 히말라야, 록키산 지역에서 찾아 볼 수 있는 고산식물을 조화롭게 배치한 암석원이 눈길을 끈다. 아시아에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는 1,800여 평의 암석원은 여타의 수목원에서 찾아 볼 수 없는 경관을 제공한다. 탐방로를 따라 식물을 관찰하는데 도움이 되는 팻말이 자세히 설치되어 있어 들이나 산에 지천으로 피어 있으면서도 이름을 몰랐던 자생식물들의 이름을 알아 보는데 큰 도움을 준다. 50여개에 이르는 습지원은 계단형태로 조성 되어 있는데, 그 위에 목재데크를 설치해 습지식물을 관찰하기 용이하게 해 놓았다. 5월 27일부터 6월 10일 까지 원내에서는 철쭉제를 개최한다.


촬영을 위한 삼각대, 음식물, 애완동물의 반입과 음주, 흡연을 철저히 금지하고 있다. 식물의 생육환경 보호와 탐방객의 원활한 관람을 위해 직원들의 통제는 국립공원 수준에 이른다.


자가운전 : 43번 국도 운천 진입 전 우회전 산정호수 방향 한화콘도 지나 우측 정수식당에서 산으로 올라가는 도로 끝에 위치.

47번 국도 이동면에서 78번 국도를 타고 머우고개 넘어 산정호수 매표소를 지나면 좌측에 정수식당이 나온다. 삼거리에서 좌회전 후 직진

입장료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개장시간 09:00- 18:00 연중무휴

문의전화 031-531-7751 http://www.peacelandkorea.com/


산정호수와 삼부연폭포

산자수명 포천에는 산 능선마다 계곡 구비마다 볼거리가 풍부한 고장이다. 산정호수 주변의 특색을 살려 민물 매운탕과 빙어와 쏘가리회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가가 즐비하다. 어린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에게 환영받을 만큼 놀이기구도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다.  마주 보이는 무명봉의 날카로운 산세를 감상하며 호반을 따라 왼쪽으로 돌아가면 산정호수를 만들기 위해 쌓아 놓은 방죽이 눈에 들어온다. 1923년 일제시대 농업용수로 이용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인공호수이다. 오랜 세월 속에 어디에도 인공의 냄새가 나지 않게 된 것도 이 호수의 매력이다. 방죽의 끝에는 자그마한 음식점이 자리하고 있다. 38선 이북에 위치 해 있던 이곳은 6.25 전란 전에는  북한 땅이었다.  음식점이 들어선 위치에 김일성의 별장이 있었다고 한다. 별장자리에 서면 명성산의 일면을 마주 할 수 있다. 군더더기 없이 북서쪽으로 곧게 뻗은 듯 화강암질의 암릉이 산안고개 쪽을 향하고 있다. 호수의 면적은 칠만팔천여평, 최고수심이 23.5m이며 저수량은 칠백오십만입방미터로 추산된다. 별장이 있던 음식점을 지나치면 3개의 반아치형의 구름교를 만난다. 우기철 호수가 범람하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폭포의 높이는 어림잡아 70여 미터. 산책로를 따라 호반을 따라 걷는데는 왕복 1시간 반 정도가 소요된다.


국내의 폭포 중 가장 접근이 용이한 곳에 자리 잡은 삼부연폭포. 신철원 갈말읍에서 용화저수지를 향하다보면 길은 대낮에도 어두컴컴한 협곡으로 접어든다. 정면에 석산을 뚫어 인공동굴로 차량이 빨려 들어가는 모습을 보게 될 때쯤, 길 좌측에서는 우뢰와 같은 폭포소리가 귓전을 때린다. 마치 그 생김새가 동해 무릉계곡의 용추폭포와 많이 흡사하다. 터널 우측 암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구태여 폭포 아래로 내려가지 않아도 도로 위에서 폭포의 위용을 그대로 감상 할 수 있다. 진행 방향반대로 조금 걸어 내려가면 폭포로 내려 갈 수 있는 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호우시가 아니라면 언제라도 폭포의 물이 떨어지는 소 근처까지 접근 할 수 있다. 폭포의 상류에는 물이 깨끗하기로 유명한 용화저수지가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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