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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ralia day. 2019년 1월.

2019월 1월 24일 Australia day. 마음의 안식처 아라루엔에서 하룻밤 잤으면 했다. 관광지 호주의 시골이 아니라 자기네들 끼리 사는 그런 진짜 토박이 시골사람들. 호주의 날을 맞이하여 Thong이라는 고무 쪼리 멀리 던지기, 어릴때 하던 짬뽕과 별 다를바 없는 약식 크리켓 등등, 저녁 때가 되어 마을바베큐행사에 참석할 수 있었고, 마을 잔치면 늘 차리던 음식들을 먹게 되었다. 호주식 엄마의 밥상이라면 납득이 갈까. 한낮의 뜨거웠던 열기를 식히려는 듯 마른번개와 멀리서 먹구름이 이는 것을 보고 마을사람들의 환송을 뒤로 하고 출발했다. 브레이드우드 지나 듀란듀란을 지나자 피할 수 없는 뇌우를 직감했다. 마주오던 차의 아줌마가 창을 내리고 지나온 길의 상황을 다급하게 설명한다. 번개가 차옆을 쳤..

오대산 노인봉

아스라히 보이는 대청, 중청, 서북릉,,귀떼기청.. 아는 사람만 보이는 그리움 달려가는 곳. 오대산 노인봉 산행과 연곡해변 겨울바다 news mt-club + 산들섬여행클럽 국내에서 강설량 많기로 첫째 두째 손가락에 꼽는 진고개 노인봉 구간 일대에 먼지가 폴폴~ 그 덕분에 걷기위주의 여행클럽 일행들이 쉽게 노인봉 정상 1,338m에 올랐다. 개인적으로는 세번째인 노인봉 정상, 시계가 어찌나 깨끗한지 황병산 매봉이 코앞이고, 멀리 설악산 대청, 중청 서북능, 귀떼기청봉이 눈에 들어 온다. 아는 사람만이 볼 수 있는 산들. 시선과 마음은 백두대간 그 능선에 그리움 되어 흘러간다. 적설량이 거의 없어 예상시간 보다 빨리 하산, 연곡의 겨울바다에 너도 나도 주인공이 되어 바다의 끝, 바다의 시작, 땅의 끝, 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