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 서북릉.
해가 지고 난 뒤의 산공기는 차갑다는 표현으로 부족하다. 마치 뜨거운 물을 식히지 않고 급하게 마셨을 때 느끼는 통증을 일으키며 비강을 통과한다.
발 아래 한계령 44번 국도의 자동차 불빛은 엔진소리와 함께 느리게 움직인다.
지나다니며 봐 두었던 비박지가 얼마나 남았을까 다만 짐작해 볼 뿐...들여 마시는 찬공기가 비강을 아프게 하지 않을 만큼의 속도로 발걸음을 옮긴다.
설악 서북릉.
해가 지고 난 뒤의 산공기는 차갑다는 표현으로 부족하다. 마치 뜨거운 물을 식히지 않고 급하게 마셨을 때 느끼는 통증을 일으키며 비강을 통과한다.
발 아래 한계령 44번 국도의 자동차 불빛은 엔진소리와 함께 느리게 움직인다.
지나다니며 봐 두었던 비박지가 얼마나 남았을까 다만 짐작해 볼 뿐...들여 마시는 찬공기가 비강을 아프게 하지 않을 만큼의 속도로 발걸음을 옮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