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중산층, 프랑스의 중산층]
국내 모 일간지에 실린 한국의 중산층에 대한 기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4년제 대학을 나오고, 10여 년 정도 한 직장에 다니고, 월 소득은 400만 원 이상이고, 30평 이상 아파트에 살며, 2000cc 이상의 중형차를 타야 한다."
... 반면 퐁피두(Georges Jean Raymond Pompidou) 전 프랑스 대통령은 중산층이 다른 계층과 구분되는 기준에 대해 이렇게 정의 내리고 있습니다.
"중산층은 외국어 하나쯤은 자유롭게 구사하여 폭넓은 세계 경험을 갖추고, 스포츠를 즐기거나 악기 하나쯤은 다룰 줄 알아야 하며, 별미 하나 정도는 만들어 손님접대를 할 줄 알고, 사회 정의가 흔들릴 때 이를 바로잡기 위해 나설 줄 알아야 한다."
최근에 미국의 한 저널리스트는 <시카고 트리뷴>지에 기고한 글에서 이렇게 정의 내리기도 했습니다.
"중산층은 삶을 영위하기 위한 기본적인 생존행위에 대해서만 관심을 갖는 다른 계층과 차별되게, 삶의 가치를 높이고 내용을 풍부하게 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지지하거나 참여할 수 있는 계층이다."
by 신인철, 토요일 4시간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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