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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둘레길 우이령

오체투지해무 2010. 12. 27. 09:44

NEWS M.C. 송년 산행은 허리가 아픈 최혜숙으로 인해 가벼운 산책길인 우이령에서 하기로 했다.

송추 쪽 우이령 입구에 자리 잡은 풍년고을에서 푸짐한 점심을 일찍 마치고 우이령으로 향한다.

2010년 신년 산행으로 계획했다 김변과 국선배의 펑크로 둘만의 산책이 되었던 우이령을 함께 걷는다.

http://blog.daum.net/kotour/7153105 <- 2010년 1월 4일의 기록

 

 

계곡 전망대.

원래 물이 많지 않은 곳인데다 겨울 가뭄으로 계곡은 얼음 하나 없이 삭막하기 그지없다.

 

한낮에도 영하 10도 맨발로 느끼기에는...

 

 

김변, 최실, 국선.

오봉산을 바라보기 좋은 전망대에서.

 

인물사진에 오봉의 전경을 넣었으나 노출 차이로 인해 날아가 버렸다.

해서 따로 담은 오봉의 모습이 마치 스님이 장삼을 드리우고 선방에 들은 듯 하다.

 

 

초소가 있던 곳으로 안보전시관이라고 안내되어 있어 계단을 올랐지만,

문짝에는 준비중이라고 쓰여 있어 황당했다.

 

 

우이령, 적의 출입을 잠시라도 저지하기 위해 세워진 용치로 인해 긴장감이 느껴지는 곳.

철거해도 벌써 철거 했어야 할 것이 그대로 버티고 있다.

우이령은 못난이 삼형제가 지킬테니 빨리 철거 되기를 바란다.

 

 

바람이 잦아지는 곳이여서 그런지 지난 가을의 풍경들이 아직도 남아 있다.

 

 

 

6.25 때 작전도로로 쓰였다는 설명과 1965년 개통되었다는 기념비.

뭔 말이야???

 

 

정말 추운 날이다.

집티와 파일잠바, 혹한기용 다운 자켓을 입고 있어도 온기를 느낄 수 없을 만큼 춥다.

 

 

연초 석굴암을 오가던 차량이 비판 위에서 급브레이크를 조작했는지

사행을 했던 곳.

지금도 흙먼지 아래에는 빙판이다.

 

 

퇴장시간이 임박해서 인지, 국립공원의 구급차량이 하산(?) 중인 일행을 태워준다.

전기로 작동하는 차량으로 만에 하나 있을 환자수송을 위해 운행되고 있단다.

 

 

아들 같은 국립공단직원에게

" 오빠 달려~"

 

정말 "물" 좋을까?

 

 

 

가끔 가다 길이 있으니 가겠다고 억지를 부리는 차량 운전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