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L TRAIN/맛따라멋따라

전주한옥마을 베테랑분식

오체투지해무 2009. 5. 22. 11:16

 

쫄면과 고기만두.

 

 

대표메뉴 칼국수.

 

전주에 혼자가면 식사 때 마다 후회와 갈등이 생긴다.

너무도 맛있는 음식이 많기 때문이다.

전주에 머물면서 먹어야 하는 식사의 횟수는 제한되어 있고,

먹고 싶은 음식은 너무도 많다.

그 맛있는 음식을 삼삼오오 짝을 지어 먹는 가운데,

혼자 밥상을 마주하려면 죽을 맛이다.

(이 글을 보고 홀로 전주로의 여행을 계획하려는 가임여성은 필자와 동행할 것을 당부하는 바이다.)

 

한옥마을 인근을 거닐다가도 먹어보고 싶은 음식이 하나, 둘이 아니다.

그 중 베테랑 분식은 간식삼아 먹거나 아예 점심 한 끼로 먹기에 충분하다.

여럿이 가서 이것저것 먹어보고, 다음 식사는 다른 곳에서 더 맛있는 것을 먹어봐야 한다.

하여튼 이 집은 한옥마을 나들에서 빼놓지 말고 한 번은 꼭 들려 보기 바란다.

(끼니 때 마다 전주 한정식을 먹어야 하는 재벌이나, 대식가는 제외)

 

교동성당 옆에는 전주성심여고가 자리잡고 있고, 분식집은 그 학교 정문 앞에 자리잡고 있다.

대한민국 분식집에서 가장 큰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지만, 점심 전,후로 그 넓은 주차장이 꽉 들어차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맛을 궁금해 하는 당신에게 짧게 설명하자면,

쫄면은 쫄깃하고, 만두피는 얇은 것이 김여사가 딱 좋아 하는 종류의 만두이다.

칼국수의 국물은 걸죽한데 들깨가루가 고명으로 얹어져 그 맛이 더욱 고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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