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기행 종로거리 어디쯤을 걷다, 희끗희끗 눈발이라도 날리는 저녁이면 발길 어디로 돌리나 아무 상관 없는 건물 앞에 우뚝 서 불 켜진 사무실 올려다 보다, 굵어지는 눈발 보고 이대 앞으로 향한다. 어느 길로 갈까. 청바지, 면바지, 알록달록 티셔츠, 주렁 주렁 걸려진 길. 그린제과 앞은 너무도 쓸쓸한 기억... SOUL TRAIN/맛따라멋따라 2009.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