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L TRAIN/Hello blick road 62

Oberon Blue Mountains.

Taralga rd와 wombeyan rd 분기점에서 우연히 만난 시드니 라이더 2명. 오베론 주유소까지 약 한시간 100km 정도를 동행했다. Road 는 r90t 중간에 할리 다이나글라이더 꼬리에 나 f800gs. 투어 도중 헤어핀에서 할리 라이더가 중앙선을 넘어 한바퀴 돌았다. 넘어지겠구나 싶었는데 노련한 라이더답게 침착하게 대처. 길 한쪽에 주차하고 도와주러 가려는데 엄지척을 하며 I am ok. 오베론 주유소에서 헬멧을 벗어보니 40대 라이더들. 블루마운틴 까지 간단다..루트는 같은데 이 둘은 엄청 쏜다 160에서 140. 블루마운틴 근처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지나가며 엄지척을 해준다. 풍경이 아름다운 동네 오베론. @ Oberon, New South Wales

Oodnadatta Track, Australia Simpson desert.

아침 기상 시간 기온이 영상 44도, 낮 최고 800gs 계기판 기온이 48도. 2019. 11. 호주의 Oodnadatta track 위에서는 쉬는 것도 힘들고, 달리는 것도 못견딜 만큼 힘들다. 평속 7, 80km로 달리다 조금이라도 일찍 도착하고 싶은 마음에 최고 시속 160km 까지 달렸다. 80km로 달리다 전도되면 최고 중상, 160km로 달리다 전도되면 사망. 중상 보다는 사망이 고통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앞에 장애물이 나타나면 그냥 치고 가야 한다. 그렇게 한참을 달렸다고 생각해도 채 10분이 지나지 않았다. 그만큼 영상 48도에서의 시간은 고통스러웠다. 한여름이 아니여서 그 정도로 뜨겁지는 않았는데, 공교롭게도 사막열풍이 2일간 불었다. 2020년 초에는 산불로 호주 전체가 탔다..

백두대간 트레일 2000년 이박삼일. 1,200km.

영월 - 새비재 - 화절령 - 박심고개 - 만항재 - 석포 반야마을 - 덕풍계곡 - 추암 - 백두대간 댓재 - 백두대간 진고개산장 - 운두령 - 미산계곡 - 의정부 2000년 7월 이박삼일 1,200km. Baja250, Rx125. 이때 다녀온 사진과 후기를 효성모터스 홈페이지에 올렸다. 그때 까지만 해도 125cc 바이크로는 장거리 투어를 가지 못한다고 많이들 생각할 때였고 시도 해본 사람들도 얼마 없었다. 더구나 RX125로 강원도와 경상북도의 험준한 산을 탄다는 사실에 사람들은 주목하기 시작했다. 비오는 홍천. 덕풍계곡 도강. 덕풍계곡 현수교. 박심고개. 석포 노루목. 반야분교. 새비재 석개재에서 내려다 본 삼척 일대. 석개재- 덕풍계곡. 어론리 헤어핀. 이날 비를 어찌나 많이 마졌는지, 한여름에..

Tarlaga, via Goulburn.

A way to taralga. 뉴사우스웨일스주 골번의 북쪽 약 44km 떨어진 곳에 있는 목장지대 자리 잡은 작은 읍. 읍내 중심가라고 할 수 있는 1867년에 지어진 타랄가호텔이 한곳, 30 여 미터가 넘는 거대한 미류나무 가로수. 대낮부터 맥주에 쩌든 노인들이 앉아 있는 호텔바, 뒷편 한켠에서 뜨개질과 바자회 준비로 회의 중이신 할머니들. 이따금 차량 한대 지나는 터무니 없이 넓은 중심가를 휘도는 호주의 한겨울 하이랜더의 을씨년한 바람. @ Goulburn, New South Wales 타랄가의 가로수 미루나무. 호주는 작은 마을에도 도로가 8차선 넓이. 1867년 문을 연 타랄가호탤. 호주 바베큐대회에서 그랑프리를 2년간 차지한 타랄가 호텔 펍. 자부심이 대단한데, 사진 찍는 사이 위트 있는 몸개..

픽톤의 마굿간, 블루 마운틴

열대우림 나타이국립공원. 10월에 시작된 산불이 1월까지 타올랐던 곳. 2월 폭우가 연속되어 산사태도 났지만 원시림은 강한생명력을 가지고 복원되고 있다. 이곳에 서면 풍경이 주는 감동에 빠져든다. #wolondillylookout #visitnsw #newsouthwales #800gsa #bmwmotorrad #정윤배 @ Blue Mountains National Park 픽톤 라이더들의 휴식처. 빗줄기를 바라보며 맥주 한잔의 한담. 내리는 비로 일찌감치 라이딩을 포기하고 숙소에 든 라이더. 멀티스트라다와 나의 애마 windy BMW 800GSA.

가자, 북으로... 적막한 산하.

폭설 내리고 뒤따라 삼한사온이 무색한 혹한의 날씨가 이어지더니 아파트 주변 응달에 눈이 다 녹았다. 봄 같은 날씨라고는 하나 시절은 겨울의 한가운데, 임도에는 눈이 녹았다 얼어 빙판일테고, 양지는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해 흙이 들고 일어난 상태에 비가 제법 왔으니 곤죽을 이루고 있을 것이다. 산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을 다잡고, 공도 투어 계획을 잡았다. 그렇다 한들 해 뜨고 기온이 올라갈 무렵 출발해서 기온이 떨어 질 때 쯤 복귀하는 시간 제약으로 행동반경이 2~3시간 거리. 이렇다하게 가 보고 싶은 곳이 없다. 떼빙에 참가하지 않으니 이렇다하게 투어 가자고 할 사람들도 없고, 투어 전날 밤 평상 시 투어 통행 요청하던 분 두분에게 연락한 뒤 혹시나 공지를 보고 동참 할 분이 있을까 싶어 투어 게시판에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