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 입구에서 내장사까지 이르는 길은 그늘 마져 붉은색을 띠고 있을 만큼 만산홍엽. 이맘때면 몰려드는 인파로 발 디딜틈이 없다. 이쯤되면 사람에 치어 단풍이 눈에 안들어 온다. 그나마 단풍을 온전히 즐기는 방법이 있으니 9시 이전에 도착 내장사 까지 이르는 길을 산책 하는 것. 아직도 가보지 않았다면 이 방법이 절정의 내장산 단풍을 즐기는 유일한 방법이다. 백련암을 거쳐 써레봉능선을 타면 하루 산행으로 그만이다. 사진은 이른 아침 내장사 대웅전 뜨락 낮은 담장 위로 본 감나무. 201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