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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산 종주 news mt-club.

오체투지해무 2017. 6. 13. 12:08

명성산 종주  news mt-club.


포천과 철원에 걸쳐 있는 명성산은 가을 억새밭으로 유명하지만 사시사철 찾아도 좋은 산행지.

해발 923m 로 북한산 보다도 높은 천미터에 이르는 제법 큰산이다.


운천과 이동쪽에서 사차선도로로 접근 할 수 있어 교통도 원활한 편. 산정호수와 더불어 유명한 관광지.


세번째 찾는 명성산을 이번에는 제대로 종주하기로 했다.

종주 하고나면 힘에 부칠 듯 싶어 산정호수 주변 산책로에 조성된 조각공원을 먼저 둘러 보기로 했다.ㅐ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의 대나무로 엮은 조형물과는 또다른 느낌.

명성산 암릉을 배경으로

몇해 째 이어지는 봄가뭄에 산정호수도 바닥을 들어내고

아침 식사로 먹은 새싹비빔밥과 돈까스

가뭄 속에도 큰산이라 암반 위로 흐르는 물이 제법 맑다

계곡을 따라 등룡폭포를 거쳐 가는 코스로만 다녀 주의 경고판을 따라 책바위 코스로 들어섰다.

책바위코스 목책계단에서 내려다 본 산정호수 일원.

책바위 세미 클라이밍.

등산과 등반을 혼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등산은 흔히 말하는 도보신행. 등반은 60도 이상 경사각을 두발과 두손을 이용해 오르는 행위를 말한다.

간혹 도보산행을 등반대회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표현이다.

억새평원 위에 우체국.

해마다 10월이면 열리는 억새축제 때면 타임캡슐 우체국을 운영한다.


이때 편지나 엽서를 부치면 일년을 보관했다 받아 본다.

가을 억새와는 판이하게 다른 모습.

오래전 화전을 일구던 땅이란다.

명성산을 찾는 등산객의 대부분이 등룡폭포  ㅡ 억새평원 ㅡ 팔각정을 둘러보고 내려간다. 그러면 관광객.

팔각정을 지나 능선길을 따라 삼각봉 까지 가면 등산객.

명성산 정상과 궁예능선을 따라 종주하면 산악인.


기준은 내맘.

용화저수지 약사령 일원은 군 훈련장 포사격이 한창 일때는 산행을 통제하니 군청 홈페이지에 확인하고 계획을 잡아야 한다


그걸 모르고 명성산 입구까지 갔다 미군들의 통제로 허탕 친 적이 있다.

능선을 따라 삼각봉까지 왔다 가도 명성산의 백미인 종주 산행의 맛을 볼 수 있다.



명성산 정상 수림에 쌓여 시계는 좋지 않다.

표지석과 정상석 인식하기 어려운 개념도.

지자체와 소방서의 표지판이 눈에 거스린다.


궁예능선으로 이어지는 암릉과 암릉의 안부.

강한 기감을 받는다.

이곳 부터는 인적이 드물고 목책이 되어 있지 않아 초심자나 길눈이 어두운 등산객은 반드시 경험자와 동행해야한다.



왕건에게 쫒기는 궁예가 눈물을 흘렸다는 궁예봉.

대슬랩에는 줄이 매달려 있는데 고도감이 제법되서 줄 없으면 위험하다.

계곡과 만나서야 너덜과 낙엽의험한 길이 끝난다


군 훈련장이 강포3교 

운천 택시를 부르면 산정호수 주차장까지 이만원.

무릅관절염 환자가 일행에 있어 산행만 8시간 30분 걸려 종주를 완료했다. 궁예능선에서 하산길은 너덜과 쌓인 낙엽으로 길이 무너지고 미끄러져 신경 쓰이는 하산길에 진이 빠졌다.


뒷풀이는 송추삼거리 평양면옥에서 물냉면과 빈대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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