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사 오르막 사이좋은 모녀와 함께 향림당 폭포를 거쳐 사모바위 까지 동행.
점심을 함께 나누고 모녀는 승가사로 내려가고 문수봉으로 향한다.
문수봉 연습바위 직등하다 확보장비 미비로 등산로로 우회.
형제봉을 향하다 평창동-구기동 둘레길로 접어 들었다.
향림당폭포.
북악산과 인왕산이 펼쳐내는 스카이라인이 유려하다.
사진 우측의 소나무가 있는 특이한 모양의 집을 보고는 뽀로로의 모자 같다고 한다.
뽀로로 모자 모양의 집 대문.
뽀로로 모자 모양의 집 담벼락.
꼭두 박물관 외벽에 설치된 꼭두인형.
죽은 사람 관에 부장품이라고 설명해줬는데 맞는지 모르겠다.
괜히 남의 집 담벼락에서 포즈를 잡아본다.
" 이런 사진 잘 찍더라."
" 아무것도 아닌것 같은데 나중에 보면 뭔가 있어 보이거든..."
평창동 둘레길을 걷다 혜원사가 있는 골짜기와 주변 산세를 보고 깜짝 놀랐다.
심심산골 깊은 산중에 들어 와 있는 듯한 느낌을 강하게 받았고,
알 수 없는 기운이 이곳에 몰려 있음을 직감적으로 알게 됐다.
그 자리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혜원사.
주지스님 한 분이 저녁 예불을 드리고 있다.
가파른 경사를 오르다 뒤돌아 보고 깜짝 놀란 집.
언제쯤 만들어 놨을까, 돌무덤? 봉수대? 서낭당?
북악산과 인왕산 사이로 불의 기운을 타고 난 관악산의 스카이라인이 제대로다.
둘레길이 통과하는 청련사 뜨락.
절은 개인소유이다. 그러니 시주를 할 필요 없다.
금박을 입혀 놓은 대웅전 외양이 참으로 천박하고,
관음보살상 양 옆에 위치한 금강역사가 양아치로 보인다.
평창동 주택가에서 사자능선으로 올라가는 둘레길.
형제봉 능선에서 평창동으로 방향을 잡고 하산이라고 생각했다 들어서게 된 평창동-구기동 둘레길.
꼬박 산에서 8시간을 산행했다.
인상이 험악하고 날카롭다고 난리다.
진짜 그런가?
연신내 우리동네라는 카페.
젊은 남자들이 꾸민 카페치고 아늑하다.
들려주는 음악이 딱 홍대풍이다.
음악이 좋아 보드카토닉을 두 잔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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