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L TRAIN/맛따라멋따라

미산계곡 미산민박식당

오체투지해무 2010. 7. 15. 22:41

인제군 상남면 31번 국도와 홍천군 내면 56번 국도를 잇는 446번 지방도가 건설 되기 전,

지금 부터 10년 전만 해도 미산계곡은 오지로 꼽히는 곳 중 하나였다.

 

산자락 물자락에 밭이라고 드문드문 있는 곳에 걷어 먹을 수 있는 작황식물이라는 것이 콩.

이곳의 콩을 갈아 만든 두부요리는 외국에서 유전자 조작으로 재배한 수입콩으로 만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조미료 하나 들어가지 않은 인근 야산과 텃밭에서 자란 채소로 만든 반찬들.

직접 갈아 매일 내는 두부.

 

토종닭을 해주기도 하지만, 이곳은 두부로 유명한 집이다.

찾는 사람도 많지 않은 곳이었던 이곳에 몇 안되는 음식점 중 갈 곳이라고는 이 음식점 뿐이기도 했다.

두부 내린 물에 적당히 끓어여 나오는 전골 국물의 맛은 밍숭밍숭하다.

육수를 우린 국물이 아니라 두부 내린 물에 양념간장을 얹어 먹는 그야말로 손두부.

 

두번째 찾았을 때는 두부구이를 내달래서 먹었는데,

양에서도 맛에서도 두번 놀래고 말았다. 

 

 

 

 

 

 

인제군 상남면 미산2리 3반 미산민박식당 ☎ 033-463-6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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