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L TRAIN/맛따라멋따라

가평 영월 순두부

오체투지해무 2008. 3. 11. 01:22

 

가평을 오가며 봐두었던 자그마한 식당.

뜨내기 관광객 상대로 하는 음식점 같아 보이지는 않는 곳.

 

전날 숙취도 있고 해서 뜨끈한 국물이 있는 두부전골을 주문했다.

점심때임에도 주인은 안채에 있다 손님의 발길을 보고 주방으로 들어서며 주문을 받는다.

조미료가 하나도 들어가지 않은 깔끔한 밑반찬.

팽이버섯과 파, 콩나물, 당면이 조금 들어 갔을 뿐 육수로만 맛을 낸 국물 맛이 숙취로 껄끄로운 속에 그만이다.

 

콩을 주재료로 한 비지찌게와 두부구이, 여름에 한해 콩국수가 이집 메뉴의 전부이다.

생긴지 십이년이 되었다지만 가평을 오가며 봐둔지가 벌써 그렇게 됐다.

청평댐 인근의 청국장 집과 함께 오가는 길 식사 때면 빠지지 않게 들리게 되겠다.

 

봄철이면 한번쯤 들려 맛보던 보리밥집이 없어진것에 대한 아쉬움을 이곳에서 달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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