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이의 말 -최승호
눈이 없었기 때문에 나는 어떤 우상도 두지 않았다.
팔이 없었기 때문에 누구도 나는 구제하지 않았다.
그리고 먹고 사는 일만으로도 충분히 고통스러웠기 때문에 고행보다는 잠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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