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속으로 사라지는 송추역 사패산 등산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기 전 해가 한마장 쯤 남아있다. 추위가 남아있지만, 햇살은 따스하다. 그 햇살을 조금더 쬐어 볼 욕심으로 원각사 정류장을 지나 39번국도를 횡단 교외선이 다니던 송추역을 찾았다. 송추역 건너편 지어진지 십년은 되었음직한 모텔. 연인과 쓸쓸한 역사를 거닐다,.. 대한민국구석구석/경 기 도 2009.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