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 해는 지고 주위는 수묵화의 농담으로 사물의 구별이 갈 만큼 땅거미가 내려 앉은 운동장 저만치 코올타르를 입혀 지은 단층의 교사가 보이고 매스게임 연습을 하는 아이들 운동장 가에 석축을 쌓아 만든 관중석 그 한 켠에 마치 널부러진 푸대자루 처럼 사십대 중년의 남자가 앉아 있기도 힘든 모습으.. 기타등등/月下獨酌 2007.10.06
까뜨린느 늘 사랑 받길 원하는 애정결핍증은 어찌 보면 측은하다. 소유욕에 사로잡혀 산다는 것도 지치고 힘든 일이다. 제대로 가져 보지도 못하고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빠져 사는 우매함이라니. 기타등등/世上萬思 2007.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