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주, 기도1 전문 저는 시방 꼭 텡 뷔인 항아리 같기도 하고, 또 텡 뷔인 틀녘 같기도 하옵니다. 하눌이여 한동안 더 모진 광풍을 제 안에 두시던지, 날르는 몇마리의 나�를 두시던지, 반쯤 물이 담긴 도가니와 같이 하시던지, 마음대로 하소서 시방 제 속은 꼭 많은 꽃과 향기들이 담겼다가 �어진 항아리와 같습니다. LinkTwinkle/글 2007.11.19
광야 -이육사-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디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山脈)들이 바다를 연모(戀慕)해 휘달릴 때에도 차마 이 곳은 범(汎)하던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光陰)을 부지런한 계절(季節)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 내리고 매화(梅花) 향기(香氣) 홀로 아.. LinkTwinkle/글 2007.11.19
[스크랩] [들국화]유정무정 [들국화]유정무정 우리는 매일 만나고 우리는 매일 떠나고 우리는 매일 돌아온다 우리는 매일 만나고 우리는 매일 떠나고 우리는 매일 돌아온다 높히 솟은 미루나무 꼭대기에 까치집이 애틋해 애틋해 까치도 그리 알리라 까치도 그리 알리라 우리는 매일 멈추고 우리는 매일 시작하고 우리는 매일 돌.. LinkTwinkle/음악 2007.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