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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에서 1박2일 태풍전망대관광과 소요산 산행.

오체투지해무 2010. 11. 9. 11:23

태풍전망대에서 임진강 건너 북쪽의 전망을 망원경으로 보지만 흐린 날씨 탓에 시야가 흐리다.

 

 

태풍전망대 안에서는 조감모형을 설치, 북의 동태와 남침횟수등을 안내해준다.

적의 사정거리 안에 들어온 곳이라 만에 하나 있을 사고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 전망유리는 모두 방탄으로 보호되고 있다.

 

 

아쉽게도 농무가 끼어 임진강 강줄기가 뿌옇게 시야에 들어 올 뿐 북한땅을 보지는 못했다.

전망대 부근에 들어선 어수선한 조형물들은 어느 것 하나 눈길을 끄는 것이 없어,

보는 이로 하여금 기억에 상주하지 못한다.

결국 있으나 마나한 조형물들이 되고 만다.

 

 

연천 로하스파크펜션의 장독대.

 

 

로하스펜션, 2층 통나무로 지어진 것으로 규모가 상당하다.

 

 

1박2일에서 빠질 수 없는 바베큐 파티.

덕계리 인근 숯공장에서 공수해온 질좋은 참숯과 후배가 의정부에서 운영하는 고깃집 '해뜨루'에서 제공한 목살의 환상조합.

 

 

임진강 피래미 매운탕과 털랭이국수.

그사이 21년산 발렌타인이 한순배 돌아간다.

안주와는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지만, 그게 한국식.

 

 

술이 아까워 발렌타인 21년산 한 잔을 들고 혀끝에 돌려가며 선후배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주방에서 연신 만들어지는 푸짐한 안주들.

 

 

 

소요산 하백운대에서 선후배님들.

 

 

하백운대 인근 준비한 점심을 먹으며,

후배가 챙겨주는 피로회복제 한 알.

 

 

하산 길에 접어 들어 소나무와 기암절벽이 펼치는 아름다운 곳에서 기념사진.

 

 

무엇에 놀랐는지 토끼눈이 되고 만 나. 한발짝 뒤는 끝을 알 수 없는 낭떠러지.

 

 

자재암으로 하산 중 만난 단풍.

정상 부근은 추운날씨로 인해 단풍이 다 지고 말았고,

삼부 능선 쯤 내려와서야 한창인 단풍을 만날 수 있었다.

 

 

내장산 못지 않은 붉디 붉은 애기단풍.

 

 

자재암 나한전.

 

 

자재암 대웅전.

 

 

소요산 자재암 일주문 단풍이 아름다운 곳에서

' 성터, 힘!'

 

 

인산인해로 뒤덮힌 소요산 산책로.

 

 

소요산은 자재암 사찰 소유로 입장시 천원의 입장료를 내어야 한다.

그로 인해 어느 산이나 입장료 시비가 끊이질 않는다.

 

비무장지대 철책선 태풍전망대를 관람하고 이명한 선배님이 준비해 주신 로하스파크에서 일박 후 가진 11월 정기 소요산 산행.

후배들을 챙겨주는 선배님들의 배려와

식사준비에서 산행진행까지 어느것 하나 소홀함 없이 챙기는 후배들의 노력으로

훌륭한 1박2일 여행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