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구석구석/서 울

관악산 연주대

오체투지해무 2021. 10. 25. 20:22

관악산 연주대 2008. 10 29.

의상대사가 문무왕 17년(677)에 암자를 세우면서 ‘의상대’라 이름했었는데, 고려 멸망 후 조선을 반대하며 고려에 충성을 다하던 유신들이 이곳에 모여, 멀리 개경쪽을 바라보며 고려를 그리워하여 연주대(戀主臺)로 이름을 고쳐 부르게 되었다.

또한 조선 태종(재위 1400∼1418)이 셋째왕자 충녕대군을 장차 태자로 책봉하려 하자 이를 눈치챈 첫째 양녕과 둘째 효령대군이 궁을 나와 관악산에 입산 수도하면서, 이 연주대에 올라 왕궁을 바라보며 왕좌를 그리워하였다는 전설도 전해진다.

지금의 건물은 3평 남짓한 규모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 지붕이며, 조선 후기에 지어진 것이다. 이곳에는 석가모니와 나한들을 모시는 불당인 응진전이 있다.

'대한민국구석구석 > 서 울'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 11. 낙산공원  (0) 2021.11.06
북한산 염초릿지  (0) 2021.10.29
일몰, 숨은벽  (0) 2021.10.09
길상사 진영각 꽃무릇  (0) 2021.09.30
도봉산 종주  (0) 2021.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