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미항 시드니의 본다이비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변. 호주 정부에서 셧다운을 선포하자 이에 대한 반기로 젊은이들이 속속 모여들어 해변에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디제잉까지 등장 밤새 젊음을 발산하는 곳이 되고 말았다.
이에 놀란 호주 정부는 모든 해변을 폐쇄하고, 벌금뿐 아니라 6개월 이하의 실형을 선고하기로 하고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사진은 2017년 4월의 본다이비치. 아침 저녁으로는 서늘하지만 서핑을 즐기는 서퍼들은 늘 있는 곳이다.
한낮의 기온은 35도 까지 올라가기도 한다.
젊은 중국인 부부가 가죽잠바와 코트차림으로 해변을 거닐고 있었다.
그 맞은 편에는 서퍼들이 붐비는 해변에서도 보기 드물게 건장한 청년이 서핑 보드를 들고 마주오고 있는 것을 놓치지 않았다.
중국남자는 한껏 더 어깨를 펴고 정면을 응시하고 걸어가고, 그의 여자는 팔짱을 끼고 마주오는 서퍼를 피해 해변 멀리 시선을 두고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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