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이트 지붕에서 해바라기를 하고 있던 고양이가 인기척에 놀랐는지 좁은 골목길를 건너 뛰어 시야에서 사라졌다. 순간 kt의 사진이 생각났고, 십년 된 캐논 G3의 느린 셔터랙이 생각났고, 친구네집에서 자고 일어난 아침 꽁꽁 얼은 자리끼가 생각났다.
잠시잠깐이지만 얼마나 생각이 빠르게 지나는지를 생각했다.
'오래된사진관 > cityscap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을지로 철공소 골목 (0) | 2014.08.24 |
---|---|
서울 도봉동 오래된 골목길. (0) | 2014.05.23 |
철거 (0) | 2012.10.23 |
화정 AM 3:00 (0) | 2011.02.16 |
경복궁 (0) | 2011.0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