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창고/실내악

사랑과 야망, 류트를 위한 협주곡, 마몽드 화장품.

오체투지해무 2012. 10. 23. 04:58

 

내 기억이 맞다면 드라마 ' 사랑과 야망'에서 차화연이 한참 인기의 절정을 이루는 해 깊은 가을 마몽드 화장품이라는 티브 광고에서 " 하나둘셋넷 마사지해요."라는 대사와 함께 배경음악으로 삽입되었다. 건설회사 입사 후 첫번째 도로현장이었던 여주일대는 온통 가을 빛으로 깊게 물들었고, 현장 함바에서 유일한 오락기구인 티브에서 차화연의 당찬 연기와 어렸을 때 부터 일요일이면 아침 일찍부터 LP판을 물수건으로 딱아가며 흘러나오던 곡 중 한곡이 바로 이곡이었다는 것과 당대 최고의 인기를 끝고 있던 차화연이 깊어가는 가을 밤, 피부를 위해 맛사지 하라며 선전하는 티브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이곡은 묘하게 한덩어리가 되어 기억 속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사랑과 야망 출연당시 남성훈.

나를 닮았다는 말에 전혀 동감하지 않았는데,

그 얘기를 들을지 20년이 지나서 남성훈의 사진을 보고 납득이 간다.

 

사랑과 야망의 차화연과 마몽드화장품 ' 하나둘셋넷 맛사지해요.'라는 tv-cf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었던 이곡과

여주 일대 아름답지만 타향살이의 쓸쓸함이 베어 있던 그해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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