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 중앙시장 삼성공작소 이평갑옹 2011. 11.
통영에 대한 최초의 기억은 수중익선인 엔젤호가 부산과 충무를 오간다는 그림책을 보았을때는 적어도 40년 이상 된 기억이다. 딱딱학 그림책 속에 수중 부양해서 물 위를 날 듯 떠가는 수중익선 엔젤호는 이담에 커서 꼭 타보리라 그 어린시절 마음을 먹고 꿈에 부풀었던 기억이다. 그림속의 엔젤호로 인한 충무시에 대한 로망은 1074년 충무 앞바다에서 해군병사를 배안에 가득 싣고 귀항하다 침몰해 모두 익사한 사고가 당시 신문에 대서 특필되면서 또 한번 어린시절 내 기억에 각인된다.
그 꿈에 부풀었던 수중익선을 90년 건설회사 재직시 울산현장에서 야유회로 찾았던 부산-충무간 여갠선 엔젤3호로 그꿈을 이루었을때의 감격은 지금도 선연하고, 회사에서 대절한 유람선...
통영에 대한 최초의 기억은 수중익선인 엔젤호가 부산과 충무를 오간다는 그림책을 보았을때는 적어도 40년 이상 된 기억이다. 딱딱학 그림책 속에 수중 부양해서 물 위를 날 듯 떠가는 수중익선 엔젤호는 이담에 커서 꼭 타보리라 그 어린시절 마음을 먹고 꿈에 부풀었던 기억이다. 그림속의 엔젤호로 인한 충무시에 대한 로망은 1074년 충무 앞바다에서 해군병사를 배안에 가득 싣고 귀항하다 침몰해 모두 익사한 사고가 당시 신문에 대서 특필되면서 또 한번 어린시절 내 기억에 각인된다.
그 꿈에 부풀었던 수중익선을 90년 건설회사 재직시 울산현장에서 야유회로 찾았던 부산-충무간 여갠선 엔젤3호로 그꿈을 이루었을때의 감격은 지금도 선연하고, 회사에서 대절한 유람선...
을 타고 해금강을 향하다 어린시절 신문으로 봤던 그 충격적인 침몰사고의 바다 위를 지난다는 것은 역사의 현장으로 나를 이끄는 묘한 기분을 들게 했다. 그리고 그때 당시 강구안에서 먹었던 뱃머리 김밥.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어 명동 충무김밥을 찾았다가 실망을 했는데...
그 후로 충무시는 통영군과 통합되며 통영시로 이름이 바뀌어 한동안 충무와 통영을 혼동하기도 했다. 그러다 찾은 것이 2000년 늦은 여름 휴가를 친구와 함께 통영과 거제도로 가게 되었다. 90년도에 찾았던 그 충무김밥의 맛을 찾기 위해 세군데나 들렸지만, 그때 먹어봤던 그 투박하고 거친맛의 충무김밥이 아니라, 오히려 명동 충무김밥 맛에 가까운맛으로 통일 된것에 실망을 하고 말았다.
그리고 한 곳 강구안 도로에 마주한 대장간 삼성공작소.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8월말에도 묵묵히 풀무질을 하며 대장일을 보고 있는 사진 속의 대장장이는 시장의 풍부한 건어물과 해산물 말고도 구경거리(?)가 되어 주었고, 옆에서 사진을 찍어도 전혀 의식하지 않는 대장장이 주인아저씨의 묵묵함이 오랜 동안 기억에 남아있어 통영을 찾을 때 마다 그 앞에서 주인아저씨의 건재함을 확인하고 안심을 하는 버릇이 생겼다.
혹시나 해서 이글을 쓰기 위해 검색을 해봤더니, 높은 건물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고 올해 4월 다른곳으로 이전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다. 가슴 한편이 아련하다.
그 후로 충무시는 통영군과 통합되며 통영시로 이름이 바뀌어 한동안 충무와 통영을 혼동하기도 했다. 그러다 찾은 것이 2000년 늦은 여름 휴가를 친구와 함께 통영과 거제도로 가게 되었다. 90년도에 찾았던 그 충무김밥의 맛을 찾기 위해 세군데나 들렸지만, 그때 먹어봤던 그 투박하고 거친맛의 충무김밥이 아니라, 오히려 명동 충무김밥 맛에 가까운맛으로 통일 된것에 실망을 하고 말았다.
그리고 한 곳 강구안 도로에 마주한 대장간 삼성공작소.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8월말에도 묵묵히 풀무질을 하며 대장일을 보고 있는 사진 속의 대장장이는 시장의 풍부한 건어물과 해산물 말고도 구경거리(?)가 되어 주었고, 옆에서 사진을 찍어도 전혀 의식하지 않는 대장장이 주인아저씨의 묵묵함이 오랜 동안 기억에 남아있어 통영을 찾을 때 마다 그 앞에서 주인아저씨의 건재함을 확인하고 안심을 하는 버릇이 생겼다.
혹시나 해서 이글을 쓰기 위해 검색을 해봤더니, 높은 건물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고 올해 4월 다른곳으로 이전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다. 가슴 한편이 아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