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구석구석/경 기 도

양평 도일봉-중원계곡

오체투지해무 2010. 8. 9. 17:03

일산에서 출발 선배와후배를 픽업하러  강남터미널로 향하고,

회기역에서 용문행 지하철 1호선을 탔다.

국수역까지만 운행, 약속장소인 용문역에 가기 위해 환승하던 중 역사로 들어오는 전철을 사진에 담았다.

 

용문에서 중원계곡 까지 들어가는 길,

양쪽으로 펼쳐진 전원풍경이 평화로워 보인다.

 

계곡 보다 계곡 가기 전 펼쳐진 풍경에 눈길이 더 간다.

 

 

 

국수역으로 들어오는 용문행 전철.

 

양평역에 다다를 때 쯤, 벌써 도착했단다.

전철 보다 빠르다했더니 용문역이 아니라 양평역이란다.

그래도 일요일 아침 시간임을 감안하면 빨리 도착 한 셈.

근데 왜 용문역이 아니고 양평역이냐고요?

마침 양평역이라 이참에 내린다.

 

언제 지었는지 양평역 역사 건물이 번듯하다.

 

 

계곡에서 목까지 물에 담고 첨벙거리며 2010년 말복을 보내자고 이쪽으로 코스를 잡았는데...

기어코 산에 가야 한단다.

 

아침 일찍 준비한 쌈밥을 뚝딱 헤치우고 산행에서 나선지 10분도 안돼 후회에 후회.

떨어지는 땀이야 딱으면 되지만,

몸에 오르는 열을 식히지 못해 어지럽기 까지 하다.

게다가 계곡에서 도일봉 정상까지 꼬박 된비알.

 

 

전형적인 육산인데, 정상 부근에 약간의 오버행 바위로 올라서는 일행.

 

 

정상이 헬기장이라 동네 야산에 오른 기분이고,

연무 가득 피어나는 대기 탓에 시야는 맑지 못하지만, 양평,홍천 일대 산군이 어슴프레 펼쳐진다.

 

 

중원산-싸리재-도일봉의 능선 산행지로 적격, 뒤편의 용문산 레이다 기지가 눈에 들어온다.

 

 

사진 한 장 같이 찍기 참으로 어렵다.

 

 

여름이 물러나며 그려내는 수채화.

이맘때가 아니면 볼 수 없는 뭉게구름.

 

 

경기일대 집중 호우로 계곡 수량은 넘쳐난다.

 

 

중원계곡-도일봉 갈림길.

 

 

계곡을 건너며...

 

때로는 너덜지대... 이 일대 돌은 날카롭게 모가 나고, 몹시 미끄럽다.

 

 

 

홀로 산행에서 물가에 발을 담고 음악을 들으며 사색을 즐기는 1인.

 

 

 

중원폭포.

 

 

계곡을 건너는 목교.

이 이후로 다리가 설치되어 있지않아 넘쳐나는 계곡물로 이따금씩 등산화가 발에 젖고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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