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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행복로와 제일시장 그 주변

오체투지해무 2010. 7. 2. 14:58

 

의정부 시장 가는 길, 떨어진 장미꽃이 화려하기도 하고 측은하기도 하다.

 

 

TV드라마 ' 식객'에서 전성의 정형사 강편수가 운영하는 지리산생고기집.

고기 맛을 보려면 무엇무엇을 봐야 하는지 요모조모를 알려준 장면이 인상적이다.

 

 

떡갈비 잘하는 곳으로 유명한 집이 한 곳 더 있는데,

이곳을 사진 찍어 소개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쾌적한 실내 공간에 있다.

일인분에 12,000원 하는 돼지떡갈비는 여름철 굽는 불편을 더는 이유도 있고,

풍성한 반찬류가 비슷한 가격대의 돼지갈비에 비해 다양하고 정갈하다.

 

 

함께 식사할 사람이 없어 지나다니며 입맛만 다시기를 몇번.

임진각 장단콩 축제현장에서 두르가 모듬셋트 맛을 보고 챙겨뒀던 곳인데 아직 같이 할 사람이 없어 음식맛을 보지 못했다.

 

 

 

인사동 보다 더 인사동 스럽게 만들었다는 의정부 인사동.

상호가 아예 인사동인것을 봐서 인사동 술분위기를 꽤나 좋아하는 듯 하다.

 

 

군만두 맛있기로 소문난 신래향.

군만두가 맛있어 봐야 얼마나 맛이 있겠는다.

어렸을 때 먹어 보던 군만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지만, 요즘 군만두 제대로 내오는 중국집이 그만큼 없다.

이집 탕수육도 어렸을 때 먹던 바로 그맛 그대로이다.

 

 

군만두 잘하기로 소문난 신래향과 지척에 있는 지동관.

정통중국음식점이다.

 

 

의정부 중앙로였던 곳이 행복로로 바뀌었다.

의정부역 오거리에서 시작되는 행복로 초입 분수대와 함께 이성계 동상이 역동적이다.

 

 

행복로 중앙쯤에 위치한 연인상.

 

 

행복로에서 바라 본 도봉산의 암봉들.

 

 

 

한수 이북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의정부 제일시장의 먹거리 장터.

 

 

닭목가지집으로 유명한 골목.

소담스러운 접시에 하나 가득 담겨 나오는 닭모가지 튀김은 주머니 가벼운 학생들이나

저소득층의 훌륭한 안주거리가 되어 준다.

이십여 년 전 예비군 훈련이 끝나고 함께 했던 이 지역 예비군들과 처음 찾았다가,

이십년 만에 후배 덕에 찾은 곳.

고봉으로 담아 내오는 닭목아지 한 접시에 5,000원, 생맥주 500cc에 2,000원 한다.

 

노무자들이 지나간 자리에 나이 어린 학생들이 신분증을 확인해가며 술잔을 나누는 모습이 신선하다.

 

 

캐노피로 리노베이션한 의정부 제일시장의 깔끔한 거리.

 

 

마트에 비해 싱싱하고, 저렴하다.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어, 알뜰한 주부들이라면 반드시 찾아야 할 곳.

몇 번 장을 봤는데, 확실히 마트보다 물건이 좋고, 싸고 양도 많다.

 

 

의정부 제일 시장내 어물시장

 

신당동 떡뽁이를 좋아라 하지는 않지만, 어릴때 먹어 본 터라 가끔 생각이 날 때 찾으면 좋은 곳.

 

 

 

돼지고기가 일인분에 1,800원 부터 4,500원 까지...

혼자 먹는데는 이골이 나서 가끔 혼자 가서 2~3인분을 소주와 함께 먹고 오는 골목길이다.

 

 

의정부의 뱅뱅사거리 의류사이 밀집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