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등등/月下獨酌

세상 끝에 선 느낌

오체투지해무 2010. 2. 4. 02:28

 어느날 한  제자가 잠을자다 말고 일어나 엉엉 울기 시작했다.

 이를 기이하게 여긴 스승이 물었다.

 

"왜 우는 것이냐?"

 

 제자가 답했다.

 

 "꿈을 꾸었습니다."

 "무서운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슬픈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아주 달콤한 꿈을 꾸었습니다."

  

스승이 궁금하여 다시 물었다.

 

 "그런데 왜 우는 것이냐?"

 "그 꿈은 이루어질 수 없는 꿈입니다."

 

-영화 달콤한 인생 中-

 

'기타등등 > 月下獨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따라가면 좋겠네.  (0) 2010.05.06
나는 누구인가  (0) 2010.03.26
어그 부츠를 신고 나온 그녀  (0) 2009.11.26
보고싶다, 보고싶다, 보고싶다.  (0) 2009.10.28
떠나 보낸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0) 2009.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