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L TRAIN/SOUL TRAIN

지리산에서 기타 연주와 노래.

오체투지해무 2021. 8. 20. 15:51

아직도 낯이 선 사람들 앞에서 혼자 기타를 잡고 노래 불렀다. 잘하려고 하지 않고, 오래 전 기타를 잡으면 의례껏 부르던 곡, 손이 기억하고 입에서 저절로 흥얼 거려지는...
40대에서 60대 까지의 연령층임에도 트윈폴리오, 양희은, 서유석, 정태춘의 노래를 함께 불렀다.

30여 분 기타를 쳤을 뿐인데 3일 지난 지금도 운지 했던 외손 손가락 끝이 아릿하다.

30분 씩이나 나의 연주와 노래를 들어 준 적은 아마도 처음 있는 일이다.